(2) 자산과 종목 별 투자금액, 투자 비중의 한계 설정 - 2
실질적인 예를 들어가며 종목별 투자금액을 설정하는 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목별 투자금액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손실한계금액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감내 가능한 손실한계금액이 파악되어야 총 포트폴리오의 금액과 각 종목별 투자금액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실한계금액의 설정
손실한계금액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손실한계,
두 번째는 개별종목의 손실의 한계 입니다.
이렇게 두 단계로 나누는 이유는 포트의 손실과, 개별종목의 손실에 대해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별종목의 수익률 -30%는 견딜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30%라면 그 충격은 작지 않습니다.
개별종목의 경우 전체 포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30%의 수익률에는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업 분석을 재실행 하여 투자 아이디어 훼손 여부에 따라 추가매수, 보유, 매도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전체의 평가수익률이 -30%라면 심리적 충격으로 옳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금액의 크기가 클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종 자산 간의 분산 투자가 되어 있기 않다면 손실 중인 종목을 현금화 하여 새로운 종목에 투자하여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충동에 비합리적으로 손실을 확정시켜 버리는 최악의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실의 한계를 두 단계를 통해 설정합니다.
1.포트폴리오 전체의 손실의 한계(포트 손실한계금액)
2.개별투자종목의 손실의 한계(종목 손실한계금액)
1.포트폴리오 전체의 손실의 한계
투자자 개개인의 수입과 자산에 따라 상이하며, 평가손실 금액이 발생하였을 때 그 금액을 확인하고도 심리적으로 영향받지 않을 수 있는 크기의 금액을 설정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원인 A씨가 있습니다. A씨는 한 달 월급 이상의 평가손이나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자신의 한 달의 노동이라는 값어치가 사라진 것 같이 느껴져서 너무 힘이 듭니다. 그 이하의 손실은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 같이 느껴져 괜찮게 느껴집니다.
A씨와 같은 경우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평가손실금액이 -3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투자하여야 합니다.
투자금이 1,000만원일 경우 -30%, 2,000만원 일 경우 -15%, 3,000만원 일 경우 -10%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평소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따라 포트의 변동성의 폭이 어느정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어려울 경우 연간 코스피 지수의 저점과 고점 구간에서 자신의 포트 손실률과 수익률이 어느정도 변동했는지 5년 정도 살펴보시면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어느정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A씨의 투자성향에 따른 포트의 변동성이 -30% ~ +30% 정도 라고 가정한다면, A씨는 포트 손실한계는 300만원이기 때문에, 전체 투자금액은 1,000만원 정도로 가져가야 합니다.
만약 A씨가 변동성이 작은 포트를 선호하여 -10%~+10%의 변동성을 가졌다면 전체 투자금액을 3,000만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2.개별투자종목의 손실의 한계
개별투자종목의 손실한계는 포트의 손실한계 보다 여유있게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전체 포트의 손실한계율을 -30%로 본다면 개별종목은 -30%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각 종목별로 주가의 움직임이 상이하고 이종자산 간에 분산투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고 있는 두 개의 종목이 하락 하더라도 또 다른 한 개의 종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은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개별종목의 손실한계의 변동성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보다 크게 설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1,000만원 짜리 포트에서 10개 종목을 투자할 경우, 동일하게 100만원씩 투자한다고 가정하게 되면 한 종목에서의 -30%의 손실은 -30만원으로 전체포트 손실한계 금액인 -300만원에 훨씬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30만원의 손실은 심리적으로 타격이 없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었다면 힘들지 않게 포트에서 덜어낼 수도 있으며, 더 좋은 투자기회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다른종목으로 갈아 타기에도 수월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전체 포트의 손실한계금액이 -300만원이라면, 10개 종목을 투자하는 경우 단순한게 종목별 손실한계금액을 -30만원으로 설정하면 충분히 여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투자를 진행해 보면 10개 종목이 모두 -30%를 기록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즉, 분산투자에 의해 포트 변동성이 작아지게 되므로 1,000만원 투자를 할 때 -300만원으로 포트손실한계금임액을 설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즉, 총 투자금액이 1,000만원에서 그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어도 한계손실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작은 포트를 구성할 수 있다면 투자금액을 증액시켜 나갈 수 있게 되며 향후 투자금액이 커지더라도 무리없이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4대 자산 분산투자 : 사이클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스크 관리 : 분산 투자, 분할 매매, 비중 조절 (0) | 2022.12.22 |
---|---|
분산 투자 : 경제 사이클에 따른 분산 투자의 비중 조절(1), 현금 (0) | 2022.12.20 |
마음이 편안한 투자 - 4.자산 간 분산 투자와 지수 ETF를 활용한 주식투자 (0) | 2022.12.17 |
마음이 편안한 투자 - 2.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이 가능한 투자 (0) | 2022.10.11 |
마음이 편안한 투자 - 1.최소화 된 변동성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 (0) | 2022.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