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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자산 분산투자 : 사이클 투자

리스크 관리 : 분산 투자, 분할 매매, 비중 조절

by TdTd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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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의 필요성

 투자를 함에 있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실력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손실을 전혀 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사실, 10번의 투자를 실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5~6번 정도 수익을 내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투자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을 내는 투자횟수를 늘리고 수익을 보았을 때 수익률을 가능한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손실을 보는 경우에 손실의 크기를 줄이는 것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우선순위를 아래와 같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수익을 내는 경우 수익률을 높일 것

2.투자에서 수익을 낼 확률을 높일 것

3.손실을 보는 경우 그 영향을 최소화 할 것 

 

하지만, 저는 아래와 같이 우선순위를 수정하고 싶습니다.

1.투자에서 수익을 낼 확률을 높일 것

2.손실을 보는 경우 그 영향을 최소화 할 것 

3.수익을 내는 경우 수익률을 높일 것

 

즉,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확률을 높이고,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바로 리스크관리, 손실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리스크 관리는 투자를 함에 있어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보통 리스크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투자아이디어가 훼손되어 기업가치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하락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리스크에 대비하지 않는 경우 손실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은 확대되어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몇 번의 충격으로 포트폴리오에 큰 손실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마음이 편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리스크를 줄이거나 대응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생 하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해 놓아야 합니다.

 리스크는 100% 예상할 수는 없지만 대비 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의 경우, 투자를 하지 않거나 제한된 금액만을 투자하여 리스크를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와 분할매매가 그 대비책이 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란 투자를 집행하기 이전에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리스크들을 말합니다. 상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 특정 자산이나 기업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때 미리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투자에서 근원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입니다. 전례가 없거나 비이성적이지만, 투자는 미래 사건에 베팅을 하는 것이기에 근원적으로 100% 확정적인 것은 없으므로 근원적으로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 리스크에는 어떠한 예들이 있을까요? 여행사에 투자하는 경우 자연재해, 전염병, 전쟁, 대형 인명사고 등 여행사라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리스크가 있을 테고, 메자닌 발행 이력이 있는 회사의 경우 또 다시 발행할 수 있으며, 한 때 중국 관련 주식들의 재무제표 신빙성에 문제가 생겨 중국 자본이 투입된 국내 주식에 위험 요소가 존재 했었습니다. 신약개발의 경우에는 성공률이 희박하기에 리스크라 말하기에도 너무 뻔한 이야기이고 식약처 허가 대상인 의약품들은 돌연 허가품목취소나 규정에 어긋난 소재를 사용했다는 사건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특허를 통한 기술력을 보유하여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있었지만, 해당 특허가 취소되거나 소유권 이전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도 큰 리스크를 가져오게 됩니다. 특정 품목에 대한 정부 지원금 축소로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 과점 중소형 회사에 투자하였는데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이 기업인수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상장시키는 경우 등 많은 과거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들 말고도 투자를 이어가다 보면 수 많은 리스크들이 있고, 있어왔음을 경험할 것입니다.

 리스크가 많으니 투자를 하지 말자는 의미는 당연히 아닙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리스크를 관리하고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다루어 주면 마음이 편안하게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험상 기업 분석 하는 동안 해당 기업에 대한 우려스러운 점이 발견되는 경우, 그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커 보였든 작아 보였든 긴 기간을 놓고 보면 거의 반드시 발생했었습니다. 즉,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10%정도로 낮더라도 "이 사건은 발생할 확률이 낮으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투자자는 "10%의 확률은 반드시 언젠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대비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10%의 확률로 비가 온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1년을 지내다 보면 반드시 비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비가 오는 것이라면 그저 맞고 말리면 될 일이지만,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질적 리스크 관리 방안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주 간단하고 상식적입니다.

예측 가능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입되는 금액의 크기와 비중을 조절하면 됩니다.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별 자산에 투입되는 금액의 상한선을 정하고 분산투자하면 됩니다.

 

 A라는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리스크의 종류에 따라 투자하지 않음으로서 리스크관리 할 수 있습니다.

 B라는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가 건전하고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리스크가 발생할 확률을 5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기업가치의 훼손이 -50% 발생한다고 예상하고 손실한계금액이 50만 원이라면, 해당 기업에는 100만 원 정도만 투자하면 될 것입니다. 이 금액 또한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분할매수 하게 된다면 리스크는 한 차례 더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성공하게 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도 있으며, 실패할 경우 타격이 큰 피해를 입지도 않게 됩니다.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과 성공확률,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측불가능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하여 분산투자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4대 자산에 분산하여 투자하고, 자산과 종목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입니다.

특정 자산에 예측하지 못했던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포트폴리오에 주는 충격은 제한될 것이며, 그말인 즉슨 시장에서 아웃되는 일 없이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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