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이클에 따른 분산투자의 비중조절 : 현금, 채권, 부동산, 주식
분산투자
분산투자는 저의 블로그에서 끊임 없이 다루어지는 주제입니다.
투자의 큰 방향 자체가 경제 사이클에 따라 4대 자산의 비중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꾸준히 성장하는 자산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와 동시에 일상생활과 공존이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투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앞 선 포스트에서 분산투자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다룬 내용은 정해진 금액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그 금액을 유지하며 투자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다루었습니다. 원치 않은 추가 투자금액을 투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정해진 투자금액을 유지하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본적인 분산투자의 핵심인 자산별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현금, 채권, 부동산, 주식, 이 4개의 자산에 분산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4가지 자산에 분산투자 하고자 한다면 각 자산에 25%씩 동일하게 투자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효과적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부자가 될 수 있겠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사이클과 경제사이클에서 현 시점의 위치를 파악하여 적절한 자산에 적절한 비중을 할애하여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경제사이클에 대한 이해입니다. 분산투자를 하러 왔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경제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니 참 투자는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사이클에 대한 이해를 한 번 하고 나면 평생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금전적 이득은 사실 그 어떤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제사이클
경제사이클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과 유동성 조절 정책에 따라 그 방향성을 함께 하는데요. 미국 중앙은행(FED, 미국연방준비은행)에 의해 조절되며 그 영향은 전 세계에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 보유국이자 세계 최대의 소비국가로써 경기확대와 축소를 통해 소비, 투자 등을 조절하여 글로벌 경기의 전진과 후퇴를 조절하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좁은 내수시장으로 상당부분 수출에 의존하며 공급사슬 후방에 위치하며 채찍효과로 인한 경기사이클의 충격에 상당히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내 상장사의 큰 비중을 이러한 시크리컬 업종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묻지마 장기투자가 국내 증시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경기사이클에 대한 이해와 현재 위치에 대한 추정은 향후 다른 포스트에서 깊게 다루도록 하고, 여기에선 미국 FED에 의한 금리와 유동성 정책에 의해 경제에는 사이클이 생성되고 그 사이클에 따라 자산별 비중을 조절하는 것에(분산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4대 자산 간 분산 투자와 비중 조절
원칙적인 이야기 보다는 투자를 이어가는 흐름 그대로 써 보겠습니다.
몇 가지 가정을 하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1.총 투자금액을 100이라 가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2.경제사이클에 따른 자산별 사이클의 순서는 현금, 채권, 부동산, 주식의 순서라 가정하겠습니다.
3.각 자산의 사이클은 상이하며 현금→채권→부동산→주식의 순서대로 자산가격이 상승한다 가정하겠습니다.
4.각 자산은 선 순서의 자산가치가 오르고 난 후, 하락하여 그 하락이 충분히 진행되면 다음 순서의 자산가치가 오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채권의 가치가 오르고 난 후 채권가격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며, 그 하락이 충분히 진행되고 난 후 부동산의 가격이 천천히 오른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5.현재는 현금의 가치가 가장 높은 시점이라 가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현금의 가치가 가장 높은 시점
위의 가정을 바탕으로 현재 현금의 가치가 가장 높은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현금의 가치가 높은 시점은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염려되는 구간으로 중앙은행에서는 유동성 축소와 금리인상을 통해 경기의 과열을 식히고자 합니다. 그 강도에 따라 경기침체를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유동성 축소와 금리이상은 이미 어느정도 진행되었으며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의 종료 시점과 횟수에 대해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금리은 최고점에서 70~90%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무위험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경우에 멀티플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향후 유도되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자금이 투입되기 어렵습니다. 채권시장은 지속 상승하는 금리로 인해 채권가격이 하락해 왔고,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금리상승과 함께 어려워지고 어려워진 자금조달로 인해 한계기업의 숫자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회사채 금리는 다시 상승하여 기업 자금조달에 악순환의 고리가 생성됩니다.
현 시점에서 자산별 투자비중은 현금 : 채권 : 부동산 : 주식 = 50 : 20 : 15 : 15를 목표로 합니다. 현금은 말 그대로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아닌 3개월~1년 이하의 예금을 매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금 등가 자산을 의미합니다. 무위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산들을 포함합니다. 예금금리의 최고점으로 예상되는 금리의 80% 수준 내외의 구간에서 부터 분할매수를 시작하여 1년~2년 정도의 기간을 잡고 분할매수를 이어갑니다.
현금의 가치가 가장 높기 전에는 주식의 가치가 가장 높았습니다. 예금(현금)의 매수는 주식의 가치가 고점을 이루고 하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주식의 고점을 맞출 수는 없지만 고점의 부근에서 3~6개월 가량의 기간을 두고 분할매도 하여 현금화를 진행해야 하며 이렇게 현금화 된 비중을 자연스레 현금(예금) 비중으로 편입되는 것입니다.
현금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다 보면 예금금리의 상승에도 한계가 오게 됩니다. 거시 경제를 살펴보면 더 이상의 금리상승은 어렵게 보이는 고점의 부근이 3~6개월 간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점의 우려, 경기침체의 우려는 몇 개월간 2,3차례 가능성이 제길될 수 있습니다. 채권의 분할매수를 시작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예금금리의 상승이 더이상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보여지는 시기부터 채권 분할매수를 시작합니다. 채권 또한 1년~2년 이내의 기간을 감안하고 분할매수를 시작하며 그 비중은 포트폴리오에서 40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채권매수 또한 채권금리 고점의 80% 부근에서 분할매수를 시작한다고 개념적으로 생각하고 모니터링 하다 분할매수를 시작합니다.
정리하자면, 현 시점에는 현금(예금)의 비중이 50으로 가장 높습니다. 예금이자를 통해 편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이며 이 현금비중은 주식자산 비중을 축소하여 마련된 현금입니다. 예금금리가 고점에 다다를 수록 천천히 채권 분할매수 시작의 시점을 고려하기 시작해야 할 시점입니다. 부동산과 주식의 비중은 가장 작을 시점입니다.
이후의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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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투자 : 경제 사이클에 따른 분산 투자의 비중 조절(2),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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