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한정하여 저가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를 모니터링 하여 지수가 하락하였을 때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평소 일정 비율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락 시에 자금을 투입하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동 투자전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개개인의 투자전략에 따라 평소 주식비중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기업분석이나 매크로분석에 실력을 갖추신 분들은 평소에도 일정비중을 주식에 투입하여 운영하는 동시에 시장이 하락하였을 때 현금비중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셔도 유용합니다.
국내의 기업들은 많은 비중이 수출기반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말인 즉슨, 경제와 재고자산 사이클에서 가장 최종단에 위치하여 경기의 등락에 가장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글로벌 소비와 경기에 따라서 그 충격은 채찍효과에 의해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제조업 기반의 국가에게 큰 흔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상향하기 보다는 지수의 변동성이 커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실제로 보아도 국내 증시는 글로벌에서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글로벌 경기의 최후방에서 가장 크게 흔들리는 시크리컬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채 투자에 나서게 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 우상향 한다는 미국시장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옮겨 가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국내증시의 이러한 변동성을 이용한 투자는 어떨까요? 변동성이 크지 않다. 증시가 박스권이다. 라는 말은 우상향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상승과 반복을 이어나간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변동성을 이용한다면 국내증시에서도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연간 코스피 지수의 중간고점과 중간저점을 파악하여 그 하락률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연중 하락직전의 고점에서 하락 후의 저점을 비교하여 그 하락률을 계산하였습니다. 이렇게 계산해야 실제 투자에서 하락폭을 계산하여 지수가 전고점 대비 얼마나 하락하였는지 계산이 가능하고 매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2008년, 2020년, 2022년 등 굵직한 사건이 있었던 때의 하락률은 -30~-50%으로 하락률이 엄청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년도들은 경제사이클상 경기침체 또는 글로벌 사건 등과 같은 이벤트로 하락한 것입니다. 경제사이클로 인한 지수의 하락은 사이클기반의 투자를 하는 경우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여 주식비중을 줄일 수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존재하는 편입니다. 물론 911테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사건을 전혀 예측할 수 없지만 오히려 이러한 돌발리스크는 그 하락의 폭은 엄청나지만 회복 또한 1년 안에 이루어지는 탄력을 보여주었기에, 그 하락의 강도는 강력하나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래의 특성에 기반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매년 코스피가 -10%이상 조정받을 가능성이 96%라는 이야기 입니다.
즉, 자신이 없다면 굳이 연중에 투자에 나설 필요가 없고, 코스피 지수를 모니터링하여 전고점 기준으로 지수가 -10%이상 하락하였을 때 분할매수를 고려한다면 수익을 낼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이야기 입니다.
예를들어, 100의 투자자금을 갖고 동 투자전략을 사용한다면, 코스피 지수 -10% 하락 시 10의 자금으로 분할매수에 나서고, -2.5%씩 하락할 때마다 10의 자금으로 추가 분할매수에 나서면 됩니다. 조정이 -20%까지 이어진다면 100의 투자자금 중 50을 소진하게 될 것입니다.
60%의 확률로 조정은 -10%~-20%내에서 마무리 될 것이므로, 만약 조정이 여기에서 마무리 된다면 매입한 50의 비중을 그저 보유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안에 시장은 무조건 회복을 했으며, 경기상승사이클을 만난 경우에는 추가적인 상승을 가져왔습니다.(경기사이클에 기반한 투자를 병행할 시, 추가적인 자금투입과 기다림이 가능합니다.)
만약 약 30%의 확률로 만날 -20%를 넘어서는 지수의 조정을 만나는 경우 남은 50의 비중을 -50%의 지수조정까지 균등분할하여 추가분할매수에 나서면 됩니다. 하락할 수록 향후 회복하여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실제로 하락장에서 분할매수에 나선다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어렵습니다. 매수를 진행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계좌는 손실을 발생시키며 하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기의 통계를 감안하여 확률적으로 접근하다면 향후 승률이 아주 높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보다 안정적이고 쉬운 투자는 사실 없는데 말입니다.
이 투자전략의 실행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현금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점이 올 때까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은 향후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에서 상당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원하는 저렴한 가격이 올 때까지 현금보유를 유지하며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굳이 여러번 베트를 휘두룰 필요 없습니다. 기회는 매년 찾아오기 때문에 한 두번 놓쳤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년 투자의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면 지켜보시면 됩니다.
위의 전략을 실제로 행하기 위해서 테스트를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6%의 확률로 매년 주식시장이 -10%이상을 조정받으니, 거의 매년 조정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은 금액으로 동 전략을 시험삼아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전략이 자신에게 맞고 논리적으로도 타당하다 생각하신다면 투입비용을 늘려가시면 됩니다.
다른 투자전략과 병행하여 활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포트의 일정 비중을 이 전략을 사용하여 운용하셔도 됩니다. 경제사이클에 따른 비중조절과 함께 일정 비중을 주식에 할애하여 동 전략을 구사하여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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