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함에 있어 한 가지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큰 수익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크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단시간 안에 큰 자산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입니다. 하지만 그 확률은 아주 희박하고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투자자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 운에 큰 자산을 투입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노동수입을 저축하여 투자금을 모으고, 그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경우에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마음이 편한 투자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없이 우상향 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 번의 큰 수익을 노리는 집중투자 보다는 분산투자를 지향하되 손실을 보는 횟수를 줄이고 수익을 내는 투자의 횟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자 합니다.
아래의 각 경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 번에 큰 수익을 노리는 집중투자
수익이 날 경우 크게 나지만 손실이 나는 경우 또한 큰 손실로 귀결된다.
한두 번의 큰 수익으로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벌기 위한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두 번의 실수나 실패로 시장에서 아웃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의 변동성이 아주 커지게 됩니다. 투자에는 필연적으로 또는 태생적으로 돌발 리스크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모든 투자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의사결정을 하여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기에 확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99%확신하여 투자했다고 한들 1%확률의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세계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안에서는 무엇도 100% 확신하여 투자하기에는 태생적인 리스크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집중투자하는 한두 번의 투자기간동안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것이 실력일지 운일지는 모두가 잘 아실 것입니다. 투자결과에는 일정비중 운이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나 운에 크게 의지 한다면, 그리고 그 투자법을 계속 이어 나간다면 리스크는 반드시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의 집중투자의 성공으로 큰 부를 일구었다면 그것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따라 한다고 한들 나에게 운이 따라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집중투자에 임하는 경우 투자의 칼날을 아주 예리하게 만들수 있어야 합니다. 실수와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투자법입니다. 모든 리스크와 기업과 전방산업의 미래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며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 또한 필수입니다. 즉, 투자자의 에너지가 많이 투입되어야 함을 의미하며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의 큰 부분이 집중투입되어 있어 의사결정에 오류가 있거나 돌발 리스크 발생 시 아주 큰 심리적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대응의 폭 또한 제한제어 운신의 폭이 좁아집니다. 잘 될 경우 아주 좋지만 잘못될 경우 회복하기 아주 어려운 투자법입니다. 의사결정 하나의 무게감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것은 결국 부담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상승사이클에 운이 좋게 집중투자하여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 없이 하락사이클을 맞이하게 된다면 자산을 잃는 것은 아주 손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집중투자의 경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아주 커지게 될 것입니다. 한두 종목에 의해 전체 투자금의 평가금액이 변동하게 됩니다. 변동성 큰 투자는 심리적으로 난이도가 아주 높습니다. 투자실력이 월등해야 함과 동시에 높은 변동성을 견딜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변동성이 높은 포트폴리오의 경우, 투자의 성공 횟수가 실패 횟수보다 월등히 많아야 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두 번의 40%의 수익이 난다면 자산은 원금의 225%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어서 두 번의 -30%을 기록한다면 포트폴리오는 손실로 전환하게 됩니다.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 비중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매수를 하며 대응 하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집중투자를 하였기에 현금비중이 없고 다른 종목을 매도하여 매수할 다른 자산도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좋은 투자기회를 발견한 경우, 그리고 현재 투자중인 종목이 손실중인 경우에도 큰 문제입니다. 손실을 실현하고 새로운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매우 매우 부담감이 큰 의사결정입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마음 편안한 삶을 사는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지진, 화산폭발 등 돌발 자연재해, 전염병 발병, 화재, 항공기와 선박 사고 등과 같은 사고, 메자닌 발행, 유상증자, 횡령 등의 경영진 리스크, 경쟁사의 소송, 품질이슈, 의료기기 품목허가 취소, 정책적 이슈, 경쟁사 진입 등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하는 경우 가능한 많은 사항을 체크하여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모든 상황을 감안하여 집중투자할 종목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집중투자를 연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연스레 종목을 분산하여 연속적인 투자를 이어가야 합니다.
자산이 커지는 경우 집중투자하는데 한계가 생기게 됩니다. 큰 금액을 온전히 한두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을 투자자들은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분산투자를 생각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분산투자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탄탄하게 분산투자으로 실력을 키워나간다면 자산증식에 따른 부담없이 편안하게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2. 분산투자 : 평범한 수익률,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횟수 비중의 증가
본 전략은 투자를 실행하는데 있어 분산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적인 수익실현과 저가매수를 통해 자산을 지속적으로 증식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이종자산과 여러 종목의 분산투자와 분할매매를 통해 손실이 발생하는 투자 횟수를 줄이고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횟수를 늘려 장기, 지속적으로 자산을 증식시켜 나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와 같은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하면 아래와 같은 좋은 점이 있습니다.
1.개별 종목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넓다.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재분석을 통해 추가매수, 홀딩, 분할매도를 통한 비중축소 등이 가능하다.
더 좋은 투자대안을 발견하였을 때 보유하고 있는 현급비중을 활용해 바로 매수에 나설 수 있다.
기존 보유 종목을 수익실현 하고 더 좋은 투자대안으로 심리적 부담 없이 종목교체를 실행할 수 있다.
2.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충격이 크지 않다.
분산투자 되어 있기 때문에 한두 종목에서의 손실은 포트폴리오가 흔들릴 정도로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 이에 따른 심리적 충격 또한 제한적이게 되며, 다른 종목 매수 등 후속 조치를 취하는데 있어 큰 스트레스 없이 의사결정 할 수 있습니다.
3.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된 경우 손실이 크지 않기에 지체 없이 매도하여 추가적인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이 또한 심리적 부담이 크지 않은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적절히 기다리며 좋은 가격에 분할매도 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4.탄력적 운용 : 분산투자를 통해 분할매도 한 현금을 연속적으로 다른 투자수단에 투입할 수 있다.
분산을 통해 수익실현과 저가매수가 동시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경제사이클에 따라 현금비중을 조절해야 하는데 수익실현되는 현금을 늘리고 매수하는 금액을 줄이므로써 자연스레 현금비중을 늘릴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여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적절한 방법입니다.
궁극적으로, 큰 손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포트폴리오보다는 큰 변동성 없이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는 포트폴리오가 결국 안정적으로 큰 자산으로 발전될 것입니다. 한두번의 큰 수익이 나서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는 당신을 반드시 부자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일말의 잘못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보다 마땅히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것에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말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자산에 투자하였을 때 수익을 보고 이익실현은 하는 횟수가 손실을 보고 손절하는 횟수보다 현저히 많아져 성공의 타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수익을 보았을 때 수익률이 높은 것"보다 "투자를 실행 했을 때 수익을 볼 확률"을 먼저 높이는 것이 방향입니다.
즉, 홈런을 노리는 것보다 안타를 많이쳐 출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중요한 과제는 어떻게 타율을 높일 수 있는가 입니다.
추가적으로 타율(투자성공률)과 장타율(수익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 안정적으로 투자의 성공횟수를 늘리는 법에 대해 향후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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